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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여수 조일식당(허영만 백반기행)

by 늘긍정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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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있는 선어회 전문점 조일식당에 다녀왔다
시부모님께서 여수에는 한번도 간적이 없다고
한번 가보기를 원하셨다
영월에서 여수 생각보다 먼거리였다
5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우리는 젊으니 괜찮았지만 부모님께선 긴 자동차 여행에 좀 힘드신듯 보였다
오늘은 날씨까지 흐리고 여수에 도착하니 비가 왔다
소노캄 호텔로 먼저가서 체크인을 하고 바로 맛집을 검색해 조일식당을 찾아갔다
일단 평이 좋았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고 부모님께서 회를 드시고 싶어 하셔서 갔다

네비를 찍고 찾아간곳은 안으로 들어가 ~골목길에 있었다
다행이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다
비가오는중에도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어 오래 부모님과 걷지 않고 들어 갈수 있어 좋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5시30분정도 였는데
저녁으로 좀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식당안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다
아무도 없으니 왠지 맛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든다
메뉴와 가격표가 벽에 걸려 있고 옆에 백반기행의 허영만 싸인이 있다
식당안은 옛날 식당 느낌이다
깨끗하다거나 넓다거나 인테리어가 잘된 식당은 아니다
우리는 선어회 중자와 모듬 튀김을 시켰다

선어회는 사실 처음이다
선어회는 생선을 숙성한회라고 한다
활어회만 먹다 평이 좋아 한번 먹어보지 ~ 하고 왔다
밑반찬이 나왔다
아버님은 미식가 이시다 제일먼저 갓 김치를 드셔본다
식당은 김치가 중요하다 하시며~
드시고 표정을 살피니 좋지 않으시다 너무시다 하시며~
나도 갓김치를 먹어봤다 역시 시다 빛깔도 오랜된 김치 느낌이다
갓김치 특유의 톡쏘는 맛이 없다
맛집의 김치가 이러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여기는 여수~ 갓김치가 유명 하지않은가~
갓김치에 일단 너무 실망했다

그리고 선어회가 나왔다 중자  50000원~
민어 병어 삼치 세종류가 나온다
식당 주인인지 종원인지는 모르나 어떻게 먹는것이 좋을까요?라고 물었는데 편한데로 드세요 한마디 남기고 자세한 설명 없이 그냥 가버린다
친절한 느낌은 아니다
우리는 나온 간장 쌈장 김 등에 싸먹어 보았다
선어회 느낌은 정말 호불호가 많이 나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어회의 쫄깃함과 신선함은 없다
그러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있다
난 쫄깃하고 신선한 활어회쪽이 좋은거 같다
아버님께서도 선어회는 취향이 아닌듯 싶다
평소 식사량이 적으신 어머님께선 부드럽다며 좋아하시는듯 잘드셨다
남편도 활어회가 좋다 한다
이부분은 각자의 음식 취향에 달린듯하다

다음 모듬 튀김이 나왔다 15000원~
생선 보리멸 새우 양파 쑥갓~ 튀김이다
튀김은 오랜만에 먹어본다
일단 바삭하고 맛이 있었다
아버님께서도 별말씀이 없으시고 어머님은 잘드신다

매운탕이 되냐고 하니 따로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해물탕과 공기밥 3개를 시켰다
해물탕 만원 공기밥 천원
맛은 그냥그냥~
같이나온 배추김치 고추절임은 좀 짰다
그지방 특유의 맛인지 모르지만~
우리가 들어 오고 많은팀들이 자리를 채운다
비가 오는 평일인데도 빈자리가 몇개 안되게
사람들이 많다
방송을 한번타서 그런가?
다른팀들을 살짝 둘러보니 현지인들이 선어회에 술을 같이 먹는팀들이 많은듯 보였다
이리 사람이 많은거 보면 맛집은 맞는거 같은데
우리가 선어회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 좋은 느낌을 못받은거 같다
분명 음식은 취향이 있으니까~

평소 식사량이 많지않으신 어머님께서 많이 드신거 같아 그점이 좋았고
생각보다 착한가격과 바삭한 튀김등이
여수 조일식당에서 느낀 좋은점이다

내일은 뭘 먹어야 맛있게 먹었다 소문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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