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보니 파마를 할때가 된거 같다
작년 6월 딸이 파마약 신청해서 재미삼아 했었는데 이제 다 풀려서 머리를 묶으면 머리숱이 없어 보인다
사실 이제 시간과 돈을 들여 미장원 가기가 싫다
미장원 갔다와서 딱히 마음에 든적도 별로 없다
비싼 연예인이 다니는 미장원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집 근처 미장원은 내가 원하는 머리가 안 나온다
오래 미장원 앉아 이런 저런 얘기 하는것도 부담스럽다
미장원 갔다와서도 며칠있으면 내머리는 묶여져 있곤 했으니까
편한걸 좋아하는 성향이기도 하고 나이가 먹은 탓도 있는것 같다
그래서 미장원가서 오래 앉아 있기 싫어 딸에게 파마 비용을 용돈을 주기로 하고 작년에 집에서 파마를 했다
어차피 나는 파마가 잘 나오던~ 못 나오던~ 묶고 다닐테니까
처음 하는거라 좀 서툴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잘나왔다
그래서 1년 머리를 잘 묶고 다녔는데 이제 거의 생머리가 되어 묶어도 풍성한 맛이 없다
미장원가야 하는데 가기 싫다
그래서 파마약을 또 신청했다 5000원정도~
이번엔 나혼자 해보기로 했다
난 묶고 다닐거므로 잘 안 나와도 부담이 없다
파마 하는 방법이 자세히 써 있다
작년에 쓰던 로트를 찾아 대충 직접 말았다
우선 전체머리에 제1제 약을 발랐다 두피에는 닿지않도록 애쓰며 발랐다
그리고 로트를 감는데 부직포하다 힘들어 그냥 로트로 감고 고무줄 마는것도 힘들어 핀으로 고정했다
이렇게 하니 금방한다 로트가 모잘라 구르프로 만곳도 있다
유트브를 보니 구르프로 셀프파마~~굵은파마도 한다고 한다
뒷머리부터 옆머리 앞머리순으로~
남은약은 하나하나 더 발라 주었다
그래도 약이 반이 남는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15분~자연 방치25분~
설명서 보다는 5분정도 길게
미장원에서는 더 길게 있었던거 같은데 일단 설명서 대로 했다
그리고 중화제를 발라 주었다
미장원에서 처럼 수건을 이마에 두르고 얼굴로 흐르지 않게~
지금 보니 삐져 나온 머리도 좀 있다
좀 웃기긴 하다
뭐 상관없다 난 묶고 다닐거니까~ㅎㅎㅎ
머리감고 좀 마른 상태이다
혼자서 웃기게 휘리릭 한시간만에 파마를 해버렸다
생각보다 잘 나왔다
딸도움도 필요없이 혼자했다
시간도 한시간~
아마 앞으론 미장원에 잘 안갈듯 싶다
집에서 셀프파마가 난 그리 어렵지않고 시간도 짧다
정말 원하는 머리가 생기면 그때 비싸더래도 잘하는 미용실에 가는걸로 하고~
지금은 이정도의 컬로 대 만족이다
시간도 아끼고 돈도 세이브 됐다
내가 만족하는것이 가장 중요한거 같다
남이 뭐라 하든~
내가 만족하고 맘이 강하면 남이 무슨 말을 하든
내안으로 들어 오지않고 튕겨져 나가는거 같다
난 내가 원하는대로 남 눈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지금 처럼 살아 갈거다
매일매일 내 삶에 만족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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