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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해파랑길8코스 울산

by 늘긍정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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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 

오늘은 코리아둘레길 해파랑길 8코스 완주하는 날이다

호텔에서 5시 40분에 나왔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둡다 어제 울산에 늦게  도착해 명덕시장에서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오늘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호텔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종점인 염포산 sk주유소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두루누비에 교통편이 잘 안내되어 있다

버스에 내려  건널목에서 기다린다   핸드폰하나면 쉽게 길을  찾을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참 좋은 시대인것 같다

한참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오니 sk주유소 옆에 큐알코드 인증대가 있다 이코스는 주변에 차를 세울곳이 없어 어제도 왔다가 계획을 다시 수정 해야 했다 차는 호텔에 주차해놓고 오늘 일찍 시작 하는걸로

바로 염포산등산로로 진입한다 가로등도 아무것도 없다 어둡고 두렵기도 하다 다행히 해드랜턴을 하나 남편이 챙겨서

조심히 올라갈수 있었다 가끔 이렇게 새벽에 시작하거나 밤에 끝날수 있어 해드랜턴이 유용하다

이런 어둠속에서 등산과 걷기의 경험이 있어서 예전보다 어둠이 무섭지 않고 편안하다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무엇이 좋다 인간은 분별할수 없기에

어둠에 대한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두려움보다 자연스러움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거 같다 그래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야

하나보다 50후반에 이런경험과 감정을 느끼고 있으니 좀더 젋을때 많은 경험을 하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될때가 가장 빠른법 나는 지금도 좋다

햇님이 서서히 떠오른다

어둠속에서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내또래의 분들을 만날수 있었다 다들 건강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신다

염포산은 벗꽃나무가 등산로에 늠늠하다 봄엔 장관일것 같다

오늘도 해파랑길 리본을 따라서 길을 걸어 본다 넓고 잘정비된 길로 접어들어 쉽게 걸을수 있었다

옆으로 조선소가 보인다 아침 체조 소리가 울려 퍼진다

울산대교 전망대 도착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쓰고 있던 모자를 날린다

바다에서 이리도 많은 배를 본다는것이 또한 벅찬 감동이었다

울산대교의 전망대를 뒤로 하고 또 오늘의 길을 걸어 본다 

이제 산에서 내려와 도시로 향하나 보다

12월 중순에 동백이 너무도 화려하게 펴있어 여행자를 멈추게 한다

이제 어시장이 열리나보다 상인들이 가판에 생선들을 올려 놓고 있다 방어진 어시장은 지금 가자미가 유명한가 보다

아들이 유니스트 재학시절 두번 와봤던 대왕암 오늘가면 세번째 무슨인연으로 세번이나 오게 되었을까

바다에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것을 볼수 있었다 이 추운날씨에 춥지 않으실까? 라는생각과 무엇을 잡으시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온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허기가 몰려 온다 다행해 바다뷰 의자가 있다 보온병에 싸온 커피와 샌드위치로 바다뷰 조식이다

 

코리아둘레길을 걸으며 우리나라는 참 아름답고 멋지다는 생각을 매번 했다 해외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여행자의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대왕왐 공원은 바다에서 기암괴석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여기도 쭉쭉뻗은 해송이 우릴 반긴다 힐링이다

갑자기 나타난 만개한 동백 향기가 궁금해 맡아 본다 향기롭다 남쪽지방은 12월에도 동백이 만개 하고 있었다

12월에도 이런 예쁘꽃들을 볼수 있다니 이런게 여행의 묘미다 하얀동백도 있었다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아무리 일정이 바빠도 꽃은 오래도록 내 발길을 머물게 한다

해파랑쉼터가 보인다 종점이다 일산해변에 있었다 이곳은 익숙하다 했더니 아들 졸업식때 와서 하룻밤 보낸곳이었다

오늘의 길을 인증하고

이번 코스는 4시간정도 잘정비된 편안한 코스였다 바다와 산이 있고 벅찬감동을 준 조선소가 있는 코스

다음코스는 경주코스로 차로 이동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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