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분당 송파 잠실 한강까지 걷기

유튜브에서 78세 할머니께서 전국을 도보 여행 하는걸 봤다
젊은이들보다 좋은체력과 정신에 내가슴을 뛰게 했다
나의 앞으로의 삶에 롤모델이 되어 주실듯 하다
그래서 나도 오늘 걸어 보기로 했다
자전거로 가던 잠실 한강을 걸어 보기로 했다
자전거는 저번에 2시간 반 걸렸는데 걸어서는 얼마나 걸릴까~
궁금하다
아침 8시 한강으로 출발~~

어제밤 비가 많이 오더니 탄천에 물이 많다
자전거 타고 갈때는 물소리를 못들었는데 물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머리속이 비워지고 좋다
자연의소리는 마음을 편하게 한다

오리교까지 걸린 시간과 걸음수

날이 흐려서 걷기에 최고의날이다

걷다 보니 잎에 맺힌 보석들을 발견 할수 있었다

원래 아침을 안먹는데 배가 고파 싸온 김밥을 먹었다
정말 맛있다

잔디가 시작되서 요즘 내가 빠져 있는 어싱을 하기로 한다

맨발로 땅과 접지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은거 같아 요즘 산에 갈때도 맨발로 다닌다

부모님집 근처 태평역 주변 습지공원 조성을 잘해 놓았다
연꽃이 너무 예쁘다

늘 자전거로 다니던 12시 도착이다 4시간이 걸렸다

4시간만에 화장실

습지공원에 백로 한쌍

이름 모를 보라색 꽃들이 지친 나를 웃게 한다

송파 대곡교에 물등 간단한간식을 팔고있어 반가히 물 한병을 사서 잠깐 쉬어 본다

아들이 사준 트레킹화

한강까지 7km 남았다
아자 아자 힘내자

새로조성된 둘레길인데 그냥 자전거길로 갈걸
후회했다
나무들이 어려 그늘이 많이 없고 인적도 드물었다

이제 1700m 남았다 다른곳은 안아픈데 발바닥이
아파온다

운전면허시험장~

드디어 한강도착 😍
내55년 인생중 가장 많이 걸은날이다

오늘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것을 하나 발견 했다
바로 걷기다
오늘 걷기의 매력에 빠졌다
목표가 생겼다 대한민국 을 걸어보고 세계를 걸어 보기

오늘 걸은기록이다
돌아올때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
집에 도착하니 39km이상을 걸었다
생각지도 못한 나자신에 놀라며 포기하지않은 나를 칭찬해 본다
다음번엔 또 어디를 걸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