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54코스 군산

2025.5.18

길이 / 11km   소요시간  / 약4시간  난이도 / 보통

시점 / 전라북도 군산시 옥사면 당북리 432-7(외당마을버스정류장옆)

종점/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 1-4 (진포해양공원입구)

오늘은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54코스 (두루누비 추천코스 역사문화예술코스) 군산을 걷는날이다  집에서 차로 두시간이 걸려 종점인 진표해양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5월의 장미가 우릴 반긴다

차를 주차해놓고 시점인 외당마을 버스정류장앞으로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군산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두루누비 추천코스를 완주 하고 받은 기념 티를 입고 오늘은 걸어 본다 추천코스중 3개를 완주하고 3개의 티셔츠를 받았고 마지막 역사 문화 예술 코스를 도전하고 있다

길을 건너 오늘의 길을 걸어 본다

서해랑길의 리본은 노랑과 주황색 ~

5월의 세상은 초록 초록~ 푸르고 예쁘다

은파공원 인거 같다 여긴 꽃세상이다 호수와 함께 조성된 길은 너무나 아름답다

정말 오늘은 꽃길을 걷는구나 얘네들은 데이지 인가 우릴 양손 벌려 환영하는거 같다 " 얘들아 반겨줘서 고마워 너희들 참 곱구나 "

호수 안으로 데크길이 나있다 이제 물위를 걸어야지

코리아둘레길을 걸으며 매번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아름다운곳이 많다는거다  그래서 해외로 여행가고 싶은 욕구가 많이 줄고 있다

5월이 이렇게 예쁜 계절인지 몰랐다 바로 앞만 보고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없으니 이 아름다운 날들이 지나가는 줄도 몰랐다 지금 이 예쁜계절을 하나하나 눈으로 맘으로 볼수 있어 난 너무 좋다

물 보며 꽃 보며 걷는 이길은 힐링이다 역시 자연은 쓸대없는 머리속의 잡생각들을 없애는데는 가장 좋은 약인거 같다  잡생각으로 머리가 터질것 같은 현대인들이여 자연과 걷기를 정말 추천한다

걷다 힘들때쯤 항상 나타나주는 벤치 ~ 고맙다 간식도 먹고 물멍도 하고 그러나 종점까지 가야 하는 여행자는 오래 이 여유를 즐길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남편과 손을 모으고 고백하라고 농담삼아 시켰는데 남편이 " 사랑해 "라고 작은 소리로 말한다 잘 표현 하지 않는 쑥쓰러운 부부는 이번 기회를 빌어 고백했다는 ....^^

잔잔한 호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동영상으로 찍어 본다

지금까지 이 아름다운곳은 은파호수공원이었다

이제 도시로 길은 안내 하나보다

터널가기전 사이길로 올라간다 길이 없는 줄 알고 터널로 접어 들었다가 두루누비에서 "경로이탈" 이 나와 다시 찾은 길이다

산 오르막 길도 오르고

여기도 사잇길을 지나쳐서 다시 내려와 찾은길이다  성격이 급하고 직진 본능이 있는 내가 앞장 서다 길을 지나쳐 다시 내려오는때가 종종 있다 길을 걸으며 알았다 내안에 들어 있는 급한아이를

월명공원이란다 한낮의 길은 걷기 여행자를 지치게 하는데 숲속의 나무그늘길이 너무 좋다

이제 도시로 내려 가나 보다

거리의 모습이 옛 일제시대의 근대 모습이 느껴진다

이제 종점에 다온 듯 하다

노란 장미가 너무 크고 탐스러워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길건너 서해랑 쉼터가 보인다

드디어 종점 도착 ~ 해가 저물고 있다 두르누비 따라걷기 인증하고 오늘의 길을 마무리한다

인증을 하고 진포해양공원을 둘러보니 이런 해외 깃발들이있다 6.25때 참전한 국가들의 국기들이라 한다  우리가 어려울때 이 나라들이 우릴 도왔구나 감사한 맘이 절로 올라 온다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지 않을까 ~ 인간은 근본은 무엇보다 어려울때 서로 돕는 맘이 본능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맘이 있으니 지구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어려움속에서도  지금까지 존재하고 이어오지 않았을까 ?

오늘의 길도 나에게 지친몸에 힘겨움이 있지만 나를 찾아가는 길이었기에 몸도 튼튼 맘도 튼튼 길이 었다 아기자기한 호수와 산 공원으로 이루어진 군산길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