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다니는 익산 원광대학교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 의대 치대 한의대가 다있는 몇안되는 대학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학교가 크다
수도권에 어느 대학들보다 크고 조경이 잘되어있다
정문이다 정광판에는 지역 거점대학으로 122억 교육투자를 받았다는 내용인듯 싶다
입구에 셔틀버스가 주차해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라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조경이 너무 아름답게 잘 되어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중앙 도서관이다
학교 중앙에는 호수가 있다
호수 위에는 작은 까페가 있다
오늘은 호수에 물을 빼고 무엇인가 하는중이다
호수에 물이 가득차고 분수가 춤을 출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물이 없다
학교 운동장이다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로 활기차야 할 대학이 학생들이 없다
코로나 시대의 우리 아들 딸을 포함해 대학의 낭만을 느끼지 못하니 안타깝다
내년에는 정상적인 대학생활을 할수있겠지~
중각고사 시험기간이라 더 그런거 같기도 하다
원광대는 여기 저기 어딜가든 푸르른 나무들로 가득하다
오늘은 딸이 학교안 자연식물원으로 우리를 안내 한다
우리가족은 산 나무 식물을 좋아하므로~
안내도를 보니 규모가 상당하다
한아름 우리가 껴안아도 반도 못 껴안을듯한 웅장한 나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온통 초록 초록 푸르르다
오늘 살짝 비가 와서 나무 잎마다 푸르름을 더 머금었다
생각보다 걷는 동안 힐링이 된다
나무냄새 숲냄새에 쓰고 있는 마스크를 자연스럽게 벗게된다
언제쯤 마스크에서 자유로울까?
이러다 마스크를 벗은 우리의 모습이 더 어색해지는것은 아닐까~
여긴 적송 군락지가 안닌듯싶다
이또한 멋있다
한참을 걷다보니 새들의 노래소리가 들린다 딸이 은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듯 듣기 좋다 한다
자연의 소리는 언제나 좋다
한참을 걸으니 연못이 나온다
한쪽에 연꽃이 하얗게 몇송이 피었다
걷다 중간 중간 의자들도 있어서 쉬기에 너무 좋을듯 싶다
딸이 이리 좋은 숲이 있는 학교에 다니니 부럽고 좋다
공부하다 머리가 복잡할때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울때 아주 좋은 장소가 아닌가
나 대학시절 ~사총사도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떨어져 있던 학교뒤 우리만의 그곳에서 웃고 떠들던 그때가 떠오른다
추억을 남긴다며 카메라를 가지고 와 사진찍었던 그곳~
그아이가 지금은 그런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니~~
어느것이 과거고 어느것이 현재인지 잠깐 착각이든다
나무가 움막처럼 생겼다
남편이 신기하다고 들어가본다
그아래 침대가 있다면 나무집이 되겠네~
아이같은 상상을 해본다
나와 딸 그아이와 그아이엄마의 뒷 모습이다
그땐 노랑노랑 은행나무숲 이었다
34년전 그 순수했던아이가 걷던길은 ~~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에 학생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 좋은 식물원에도 우리밖에 없다
이정도의 식물원을 가지고 있는 학교는 우리나라에 많이 없을것 같다
이식물원을 포함해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로
원광대 캠퍼스가 충분히 상위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식물원옆에는 딸이 다니는 사범대가 있다
건물옆 하늘색 플랜카드에는 임용고시를 통과한 원광대 사범대출신 선배 이름들이 가득 적혀있다
다들 대한민국의 좋은선생님이 되시길~ 기원해본다
집으로 오는길에 너무 한적하고 예쁜 익산의 길을 찍어 보았다
봄에는 벗꽃으로 원광대 캠퍼스가 더 아름 답다고 한다
그때 다시 찾아가 보기로 하고
집으로GoGo~~^^
'즐거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드락길3코스 제천 청풍 둘레길 얼음골 생태길 능강계곡 (0) | 2021.07.03 |
---|---|
익산 원광대 정문앞 명동국수(국수맛집) (0) | 2021.06.19 |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자산공원 가기 (0) | 2021.06.17 |
여수 전통시장 교동시장(해산물 시장) (0) | 2021.06.17 |
여수 소노캄 호텔 조식 (0) | 2021.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