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트벨리

오늘은 10월6일 결혼 25주년 이다
25년전 그날도 비가 왔었는데 오늘도 비가 온다
25년전 그날~우리는 결혼을 했고 25년을 살았다
결혼 기념여행 ~
어디로 갈까? 어쩌다 가게된 포천1박2일
첫여행지 아트벨리로 GoGo~
비가와서 좀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더 좋았다
비가 가끔오는 몽환적인 포천

비는 그치고 흐린날의 포천
차를 타고 오면서 산에 구름의 다양한 모습이 너무 새로워 날 더욱 설레게 했다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가 좀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고 지역상품권으로 1000원을 되돌려준다
모노레일도 있는데 우린 걸어 가기로 했다

걸어가는길의 경사가 좀 있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은 걷기에 힘들거 같다
모노레일이 있으니 타면 될듯하다

비가온후의 계곡 물소리 들으며 가을을 알리는 국화를 보며 걸으니 힘들지 않았다

계곡안을 보니 물고기들이 있다

올라오니 엘리베이터가 눈에 들어 온다
어디서 타고 오는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천주호로 향한다

앞에 펼쳐진 이풍경은 뭐지?
뭔가 영화에서 보면 미지에세계로 들어가는 문처럼 신비한 느낌이 든다

와~하고 감탄사가 나오는 풍경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지금은 우리 부부 뿐이다
자연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우리만 있어서 온전히 감상 할수있어서 좋았다

드라마 영화가 여기서 촬영했음을 알려준다
언젠가 드라마에서 본듯 하다
거기가 바로여기~~

계단을 걸어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다
한참을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발길을 돌려 하늘공원으로

비가 그치고 구름으로 둘러 쌓인 먼산이 아름답다

나도 돌하나를 정성껏 올려 본다
많은사람들의 정성스런 소망이 모인곳 이리라

들국화가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대 30대 40대~난 꽃이 예쁜줄 몰랐다
꽃은 항상 내 주변에 있었는데 내 시선은 항상 다른것들에 있었다
이제 내시선이 꽃들에 오래 머물수 있는 지금~ 50대가 너무 좋다

내려오면서 좀 무서웠던 계단

지나가다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은 나무집

남편이 집마당에 이런 나무집이 있으면 어떨것 같아? 라고 묻는다
손자 손녀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은데~~
내가 말해 놓고 웃는다
우리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다고~~
그시간도 언젠간 오겠지
나무가 덩쿨나무 이어야 겠다며 이것 저것 살펴 본다
정말 만들계획인가 보다

역시 조명이 있으니 이길을 걸을때는 뭔가 감성이 솟아난다
20대의 내가 된는것 같다
그밖에 아트벨리에는 조각공원 과학관등 많은것들이 있는것 같은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것만 보고 체력을 아끼며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우리나라의 숨은 아름다운곳이 많다
하나씩 찾아가며 그아름다움과 설렘을 느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