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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생거진천 휴양림

by 늘긍정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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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휴양림을 가보고 휴양림의 매력에 빠졌다
그래서 여행을 가게 되면 숙소는 휴양림을 먼저 알아보게 된다
딸이 금요일 수업이 11시에 끝난다고 한다
아들도 계속 과제를 하느라 여유가 없어 보였는데
과제를 다했다고 하고
그럼 딸을 데리러 익산으로 가면서 주변 휴양림을 검색해 보았다
워낙 휴양림은 인기가 많아 예약하기 힘든데
생거 진천 휴양림 라다숲2호가 있었다
99000원에 바로 예약 출발~~

익산에서 2시간30분쯤 걸린다
도착하니 4시쯤 이다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니 단풍이 우릴 반긴다

작년 내장산 단풍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꽃보다 예쁜 나무들을 보여줄수 있었다
난 이리도 단풍들이 예쁜데 같은 단풍을 보는데 아이들도 나와 같은 느낌을 느낄수 있을까 ?
내가 젊었을때 부모님이 단풍에 감탄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던것 처럼 ~

관리사무소까지 가는길은 생각보다 경사가 있었다
관리사무소에서 열체크후 도어카드를 받았다

이렇게 키2장과 안내지가 들어있는것을 받았다

산속집이다
차도 마당에 세울수 있고 고기를 구워먹을수있는 야외그릴도 있다 따로 대여 하지 않아도 된다

카드키를 열고 들어 오면 옆장농에 이불이 들어 있다

주방 깔끔하고 있을건 다있다
불은 인덕션이다

화장실도 깔끔~

복층이라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이복층이 아이들도 우리도 너무 좋았다

복층엔 이렇게 이불이 준비되어 있다
창옆은 난방 조절장치이다
정말 따뜻하게 잘 잤다

우리의 여행컨셉을 1박2일 처럼하기로 했다
그래서 식사준비와 설거지등을 게임으로 정한다
4가지 게임을 했다 생각보다 게임이 있는 여행이 재미있다


산속이라 금방 어두워진다
우린 준비해온 숯과 철망으로 바베큐파티를 시작했다
마트에서 산 전복 가리비 목살 물오징어를 굽기 시작했다

산속이라 11월인데도 겨울같다
아들입에서 입김이 하얗게 나온다
그래도 바로 굽는 고기와 해산물은 불맛이 더해져
꿀맛이다

1차 바베큐파티가 끝나고 2차는 영화타임~
딸이 준비해온 빔으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벽이 황토벽이라 가능할까했는데 화질이 괜찮다
딸이 보고 싶고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소울을 보기로 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아이들 영화가 아니었다
철학적인 내용과 여운을 남기는 영화~
울컥하는 부분도 있었다
내 인생영화중에 하나가 될것 같다
이런 좋은 영화를 보게 해준 딸이 고맙다

2차가 끝나고 3차는 맥주 파티~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같이 술을 자연스럽게 먹을수 있다는것이 참좋다
아까 숯불에 구운 오징어와 과일과 함께 맥주를 마셔본다
아이들과 대화하고 있으면 내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배울점이 많다

이제 잘시간~
복층으로 올라왔다 이렇게 네식구가 한공간에서 자본것이 참 오랜만인것같다
복층~
감성이 나도 모르게 올라오는곳이다

아침 6시30분에 잠에서 깼다
무제봉까지 등산로가 있다고 왕복 2시간이면 가능하다고 해서 챙겨온 등산화를 신고 7시10분에
출발했다
다들 피곤해 하는것 같아 산을 좋아하는 나만 가기로 하고 출발~~

초보자도 쉽게 갈수 있는 길이다
이미 우리는 차로 산중턱까지 왔으니까 더 쉬울듯~

올라가는 길에 일출을 볼수 있었다
산에서 보는 일출도 나에게 감동을 준다
잘하고 있다고 햇님이 방긋 응원해 주는것 같다

유아숲체험원에왔다 아기자기 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여기까지는 차로 올수 있는것 같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정자가 보인다
7시50분~
여기가 무제산의 무제봉이다 이때까지 절경이 펼쳐질걸 몰랐다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운해였다
숨이 턱하고 막힐정도로 장관이었다

이름있는 산에가야 볼수 있지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쉽게 볼수 있었다
가슴이 벅차 올랐다
자연의 신비함 경외로움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 잇었다

운해를 볼수 있을줄 알았으면 가족들을 깨워 같이 오는건데 ~~
조금 아쉬웠지만 나혼자 온전히 느끼는 이순간도 나쁘지 않았다

쉬엄쉬엄 하산하니 9시다

챙겨간 빵과 커피 과일과 산 뷰와 함께 행복한 아침을 먹었다

아들의 뒷모습 언제 이렇게 커버렸지~

베란다에 걸터 앉아 있는 딸의 모습
각자의 삶속에서 조금은 생각을 비우는 여유로운시간을 가졌으리라

안녕~
1박2일 우리가족에게 힐링을 준 라다숲2호
언젠가 다시 쉼이 필요할때 다시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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