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심한 변비로 대장 내시경

아버지가 변비가 심하시다 2~3년 된듯하시다고 한다
내가 친정에 갈때마다 변비에 좋은 키위 매실 다시마 바나나 효소등을 드리는데도 변비로 힘들어 하신다
병원만 3군데를 바꾸시다 드디어 성남의료원에
대장 내시경을 오늘 예약 하셨다고 한다
3년전 대장내시경을 하셨는데~
난 아직 대장 내시경을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경험담을 얘기로 들어 보기만 했을뿐
그 과정은 잘모른다
아버지가 요즘 깜박하시는 부분이 있어 내가 챙겨드려야 할부분이 있다

대장 내시경 3일전부터 음식을 주의 해야한다
냉장고에 붙여놓고 아버지께 음식 드실때 주의 하시라 일러드렸다
전날은 진흰밥과 된장국과 물김치 국물만 드셨다
당일날은 드시던 고혈압약과 물만 드셨다

대장내시경 전날밤 저녁 8시에 시럽8봉을 동봉된 500ml물병에 물과 섞어 4번 마셔야 한다
모두2l다
좀 힘드셨을듯 싶다

친정에 와보니 어제 약을 드신 흔적이 그대로 있다

가소콜이란 액은 다 마시고 마지막에 먹으라 써있었다

저녁에 여러번 읽어 보시고 그대로 하신거 같다
3~4번 설사하시고 좀 힘드신듯~
6시에 늘 드시던 혈압약도 드셨다

병원에 10시30분에 도착했다
연세가 많으셔서 보호자와 같이 가야한다고 해서
나와 엄마 같이 왔다
아버지는 옷을 가라 입으러 가셨다

몸에 매탈제품이 있으면 안된다고 해서 모두 나에게 주시고 가셨다 틀니까지 ~아버지의 틀니는 처음 본다

혈압을 재고 주사를 맞으시는 아버지
내 전화번호를 간호사가 기록한다

순서를 기다리시는 아버지
아직까지 아버지는 무엇이든 혼자 하시고 건강하시다
그점이 너무 감사하다

기다리는 나와 엄마
역시 보통사람보다 걱정을 두세배 하시는 엄마는 얼굴에 걱정이 가득이다

걱정하지말고 아무일없이 환하게 웃으시며 나오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라 했다
걱정은 걱정하는 사람이나 주위사람을 힘들게 하는 아무쓸모 없는 형체 없는 괴물이라고~

엄마의 걱정에 나도 전염된거 같아 난 빨리 앞에있는TV에 집중했다
역시 아버지는 웃으시며 나오셨고 의사선생님께서도 장은 깨끗하고 정상이다라 한다
나이가 있으셔서 장운동기능이 떨어져서 변비 인데 많은 어르신들이 변비에 고생을 하신다고~ 병원에서 준약은 몸에 나쁘지 않다고 약 먹는걸 너무 꺼리지 말라고~

약국에서 파는약은 몸에 안좋고 장운동능력을 더 떨어트리니 될수 있으면 먹지 않는것이 좋다고~

옷을 갈아입고 수납 하는데 15 만원정도 나온거같다
어쨌든 너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