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등산 /감악산 출렁다리

2024.3.6

아이들이 대학을 올해로 다 졸업하고 큰아이는 취직을 해 독립을 했다 작은아이는 취준생이지만 우리는 대학을 졸업하면 용돈을 주지 않는다

그말은 이제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없다는거다

그럼 우리는 이제 우리를 위해서 삶을 살아도 된다는 의미이기도하다
우린 검소한 사람들이라 소소히 살수 있다

그래서 남편의 제안으로 블랙야크 100대명산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지금이 우리의 몸이 제일 컨디션이 좋을때다 그래서 힘든거를 먼저 도전해보기로

지금까지 몇몇산을 가보았지만
블래야크앱을 깔고 진지한 도전은 처음이다
첫산으로 감악산등반을 선택했다

감악산 제2주차장
평일이라 차가 없다

주차비는 2000원

제2주차장이 출렁다리입구에서 제일 가까운거 같다

왼쪽으로 건너가면 출렁다리와 등산로입구로 갈수 있다

우린 왕복 약5시간의 추천코스로 가기로 한다

곳곳에 조형물들이 있다

평상이 있어 봄에 봄나들이도 좋을듯

주말이면 사람이 많았을 출렁다리 아무도 없다

11시30분 갑자기 배가 고프다 의자가 있어 싸온 사발면을 먹기로 한다

삶아온 달걀과 어머님이 싸주신 떡까지
항상 느끼는거지만 음식은 누구와 어디서 먹는가가 맛을 좌우하는거 같다
산에서 먹는건 한번도 맛이 없던적이 없다

부부가 취미가 맞아야 하는데 우리는 맞아서 다행이다
남편이 나한테 많이 맞추는거 같긴하다
난 요즘 중2를 이기는 갱년기 이니까~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눈이 많다
아이젠을 안가지고 왔는데 좀걱정이 된다

살살 가니 갈만하다

통천문이라 써있다 하늘로 통하는 문
멋지다

점점 멋진뷰들이 나타나서
와~하는 소리가 절로 난다 영혼이 맑아 지는소리

이맛에 등산 하는거 같다
정상에 올라온자만이 느낄수 있는 이 느낌 감동

이직 정상까지는 600m가 더 남았다

바위가 많은 산이다

장군봉 도착~ 아직 정상은 아니다 더가야 하다니ㅜㅜ

드디어 정상 도착
블랙야크 첫인증을 했다
과연 우리는 백대명산을 등반 할것인가
무척궁금하다 첫도전은 성공~^^

멋지고 웅장한  우리나라의 산을 맘에 담고 하산해본다

눈이 많아 정말 조심조심 내려 왔다
3월에도 아이젠은 필수 인거 같다

폭포가 있었다 다른길로 갔으면 보지 못했을
이 폭포도 와~소리가 절로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오늘 난 여러번 영혼이 맑아진다

자연의 예술작품을 따라 올것이 없으리

내려갈때도 출렁다리는 우리 독차지
여보 같이 와줘서 고마워

드디어 하산 11시에 출발해4시 20분 도착

회장실이 너무 좋아서 찍어봄
공공화장실을 보면 그나라를 알수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는 점점 화장실이 좋아진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