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차례를 내가 지낸다
매번 어머님께서 영월에서 쌀가루를 방앗간에서 준비해 오시면 우리집에서 만들곤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부모님께서 올라오지않기로 하셨다
그래서 알아보니 집근처에 떡집이 있었다
쌀도 빻아준다고 한다
쌀을 2시간이상 불려오라해서 3시간 불려 방앗간에 갔다 쌀 3kg을 불렸다
3kg에 빻는 비용은 4000원이었다
추석은 방앗간 대목이라 바쁜 오전에 오지말고 오후에 오라고 하셔서 추석 이틀전 2시쯤 갔다
역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송편을 사러 왔다
1kg에 12000원 ~우린 열접시가 필요해서 사는것보다 만드는것이 더 쌀듯 싶어 만들기로 했다
방앗간에서 빻아온 3kg 쌀가루~
송편색을 내는 천연가루100% 백년초 단호박 녹차가루 12000원~
쌀가루를 볼에 담고 뜨거운물을 부어가며 반죽했다 여러번 반죽할수록 송편이 쫄깃하다
반죽은 손힘이 좋은 남편 담당~
쌀100g에 가루20g이라는 설명서 대로 반죽하니 색이 너무 예쁘다
저울은 다이소 저울을 사용하니 편하다
이번엔 단호박가루 여러번 치대며 반죽~
완성되 반죽은 마르지않게 젖은 보자기를 덮어 놓는다
요즘 아침에 산에 가는데 갈때마다 주어온 밤이 많이 모였다
까서 검정설탕에 살짝 졸였다
그냥 이과정 없이 밤만 넣어도 될듯 싶다
믹서기에 간 깨에 약간의 소금과 검정설탕 맛을 보면서 첨가했다 다음엔 깨를 좀더 첨가 하는것이 더 맛있을듯 싶다
그리고 집에 있던 호떡 믹스도 준비해보았다
온가족이 만들기 시작~
만들면서 보니 색이 너무 예쁘다
네 가족중 어머님 유전자를 받은 남편의 송편이 제일 예쁘다 그래서 예쁜딸을 낳았나보다 하며 가족모두 웃었다
찜통에 송편을 20개정도 넣어 20분 김올려 쪘다
그리고 바로 찬물에 뜨거운 송편을 식히면서 건져냈다
건진 송편을 참기름2에 식용유1정도의 기름을 손에 묻혀가며 송편에 바른다
식은 송편을 담아 보았다
가족들 모두 시식후 맛있다고 한다
떡을 좋아하지않는 아들도 맛있다고~
처음 나혼자 해본 송편이다 점심먹고 1시쯤 시작해서 TV보며 쉬엄쉬엄~
6시쯤 끝났다
해놓고 보니 예쁘고 뿌듯 하기도 했지만
여러사람의 번거로움이 있으니 다음엔 사먹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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