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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토요일에 시아버님 생신이라 음식을 해가야하는데 아버님께서 얼갈이 김치를
원하셨다
그래서 엄마와 함께 담기로 하고 시장에서 3포기에
6000원주고 샀다
아버지는 장아찌 담을 마늘을 까시고 엄만 얼갈이를 다듬으신다
두분의 모습이 보기 좋다
2년 가까이 누워계셨는데~ 엄마가 몸이 많이 좋아지셨다
의욕이 없으시고 다 귀찮다 하셨는데~
물 두대접에 소금 한주먹반을 녹였다
난 아바타가 되어 엄마가 시키는대로 했다
소금물을 골고루 뿌리고 3시간후 한번 위 아래를 뒤집어 주었다
자주 뒤집으면 풋내가 나서 자주 뒤집으면 안된다
2시간후 한번더 되집었다
밀가루 5섯스푼 물3대접에 풀을 쑤었다
식힌 밀가루풀에 마늘 생강 홍고추 쪽파 고추가루 설탕 멸치액젓을 넣어서 간을 보았다
사실이부분은 모든양이 적당이~~
맛을 봐가면서 엄마의 손맛으로~~
김치담고 남은 좀 억센 얼갈이는 삶아서 된장국을 끊여드신다고 엄마가 삶으시고 계신다
어려운시절 우리어머님들이 가족들 세끼를 책임지시던 삶의지혜가 아닌가 싶다
씼어 건진 얼갈이에 양념을 함께 섞어서 김치통에 담았다
마지막 그릇에 있는 양념까지 삶은 우거지에 비벼 깨끗이 사용 하신다
가끔 혼동되고 헷갈려 하실때도 있지만 조금씩 옛날 엄마의 모습으로 가고 계심을 난 느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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