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생일~
며칠전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예약했다
일곱번째 휴양림이다
휴양림에서 유명산 정상까지 왕복3시간이면 된다고 해서 남편과 유명산 정상까지 등산해보기로 했다
주차장이 다른 휴양림보다 넓다
집에서 1시간30분 걸려도착
12시20분에 정상으로 출발~
등산로에 들어서니 이런 큰 얼음덩이가 있다
자연으로 생긴거 같지않은데..
등산로 이정표를 보고 출발~
오랜만에 남편과 등산을 해본다
내가 산을 좋아하니 생일날 특별 서비스~
처음엔 산이라 쌀쌀하더니 이내 몸에서 열이나며 더워진다 겉옷을 벗어 가방에 넣었다
최단코스라 계속 등산로 경사가 심하다
4~5월에 오면 꽃과 새싹들로 더 좋을듯 싶다
오늘도 봄의기운을 느낄수 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서 이 봄바람이 겨우내 얼어있던 온세상을 깨운다
그래서 난 내 생일이 좋다
온세상을 봄기운으로 깨우는
나도 그런사람이 되야 할텐데~
봄같은사람
남편이 앞서가니 따라가기 벅차다
예전보다 더 산을 잘타는거 같다
항상 나 가족 다른사람을 배려 해주는 당신
당신은 꽃보다 아름다운사람이야
어제 선거 개표방송을 보다 3시에 잠이 들었다 아침에 친구가 생일축하 카톡을 6시에 보내와서
잠이 깼다
나이들수록 생일축하 카톡을 보내주는 친구가 있어 감사하다
3시간 자서 인지 컨디션이 안좋고 배가 고프다
정상에서 먹기로한 사발면을 꺼내 먹었다
삶은계란도 함께
어찌 이리 맛있는 음식이 있을까~
너무 맛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음식은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먹는것이
맛이 다 다르다는걸 오늘 새삼 느꼈다
1000원도 안되는 사발면이 비싼 어떤 음식보다
지금 나에겐 최고로 맛있다
드디어 정상 도착2시20분 도착 2시간 걸린거 같다
올라올때는 힘들어서 이렇게 힘든 오르막길을 왜올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정상에 올랐을때 이기분 이맛에 중독되어 오는거 같다
정상에서는 힘든걸 다 잊어버린다
딸이 사준 등산화~고맙다 딸
하산하니 3시20분
관리실에서 열쇠를 받아 우리가 예약한 휴양관2로~
지은지 얼마안되어 새건물이다
피나무골 평일 39000원~
모든것이 새거고 생각보다 넓다
유명산휴양림은 정수기가 있어 너무좋다
생수를 안 사와도된다
테라스에서 본 뷰
남편이 생일이라고 잠깐 자는동안 미역국 잡채 삼겹살을 준비 해놓았다
감동이다
고마워 여보~^^
그 정성 잊지 않을께 명품백보다 더 좋아
정성껏 구워준 삼겹살 쌈에 싸 먹으니 너무 맛있다
이게 행복이지
내가 좋아 하는 고구마케잌까지
이번엔 아이들이 함께 하지못해 아쉬웠지만
아쉬운부분을 남편이 꽉꽉 넘치게 채워 주었다
남방이 너무 잘되서 잘자고 다음날 7시에 산책을 나왔다
휴양관옆에 테이블이 있다
휴양관 뒷쪽으로 산책길
산책길옆에 휴양관1
해가 떠오른다
산에서 환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니 가슴이 벅차다
휴양관아래로 길을 따라 오니 숲속의 집들이 있다
계곡옆으로
계곡옆이라 더 좋아보인다
다음에 기회에는 꽃피는 봄에 부모님과 함께 오기로 맘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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